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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영등포구 고시원 화재 현장을 찾아 “다행히 (이 영등포 고시원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는 보고를 일단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급하게 스프링클러 설치율을 높여왔던 것이 일정 부분 이런 사고 현장에서 피해 확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18년 종로 국일고시원 사건 이후 좁은 공간에서 불이 나면 피해가 심각해지는 것이 염려돼 스프링클러 설치 등 여러 조치를 시행했다”며 “서울 시내 전체 고시원 중 신축 건물은 당연히 의무화됐고 오래된 건물들도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앞으로 고시원에서 피해가 크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프링클러를 100% 설치하고 작동도 문제없는지 늘 점검해서 사고 시 완벽히 작동하도록 점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고시원 2층에서 화재가 발생, 50대와 70대 남성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