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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과 이동훈 평택시 발전협의회 회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이상구 경영지원본부장, 한상국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관리인은 간담회에서 “현재 다수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매각 방식 등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의 경영 여건이 지난해 M&A(인수·합병)를 추진할 당시보다 많이 개선돼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단 시일 내 M&A를 성사시켜 평택지역 사회와 이해 관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국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회사 살리기에 노와 사의 생각이 다를 수 없다”며 “노사가 합심해 정상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민운동본부 대표들도 쌍용차가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한다며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5월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 4만5000명의 서명을 받았고, 서명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가 발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