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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다수의 선수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포트FC(태국)와 ACL 플레이오프(PO)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앞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까지 더하면 가동할 수 없는 1군 선수 숫자는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산은 경기를 치르기 위한 최소 엔트리인 13명은 채울 수 있는 걸로 전해졌지만 홍명보 감독이 당초 구상한 대로 경기를 치르기는 힘들어졌다.
홍 감독은 14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한다. 지난해 4강까지 갔지만 최종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올 해 첫 ACL 경기고 홈에서 열리는만큼 강한 자신감 갖고 임할 생각이다. 팀 전체가 리그 시작한 이후 나쁘지 않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코로나 확진자가 팀에 몇 명 있고 부상 선수들도 있다. 내일 경기에 선수단 운영을 하기 쉽지 않다. 저녁까지 가동할 수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리그1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있는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트와 PO를 치른 뒤 무난하게 ACL 본선 조별리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