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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북한 자유지수 올해도 ‘최하위권’ 평가

국제인권단체, 북한 자유지수 올해도 ‘최하위권’ 평가

기사승인 2022. 02.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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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유지수 100점 만점에 3점
"코로나19로 북한 자유 상황 더욱 악화"
한국은 총 83점, 미국과 동일
김정은, 함남 온실농장 착공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의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첫 삽을 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연합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올해도 북한의 자유 상황을 최악으로 평가했다. 프리덤하우스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25일 전했다.

프리덤하우스가 최근 발표한 ‘2022 세계자유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자유 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 3점으로 평가됐다. 이 지수는 정치 참여·정부 기능·선거제도 등을 평가하는 ‘정치적 권리’(40점 만점)와 신념의 자유·개인의 권리·자율성 등을 평가하는 ‘시민적 자유’(60점 만점) 등 두 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북한은 정치적 권리 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마니샤 베파 프리덤하우스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코로나19에 대한 투명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북한의 자유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밝혔다.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2점)과 남수단·시리아(1점)다. 프리덤하우스는 1973년부터 각국의 자유 상황을 조사해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조사 때마다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정치적 권리 33점, 시민적 자유 50점 등 총 83점을 받았다. 미국, 미국령 사모아, 루마니아 등과 동일한 점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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