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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교도통신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IAEA가 경제산업성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구사타보 카루소 IAEA 핵안전·보안국 조정관은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의거해 검토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노력이 국제적 이해를 얻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제산업성의 유모토 게이이치 원자력사고재해대처심의관은 “의견이나 조언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와 향후 안전관리에 철저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일본에 머무는 조사단은 15~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18일 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번 방일에는 IAEA 관계자들 외에도 한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베트남·아르헨티나 등 IAEA 가맹국에서 선정된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IAEA 조사단의 평가 내용을 담은 중간보고서는 연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정화 처리하고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도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23년 해양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들이 반발하자 일본 정부는 IAEA를 앞세워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