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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본인 SNS를 통해 “방역은 정치가 아닌 과학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 중심의 행정통제 방역이 아닌 국민의 자발적 참여 방역으로 전환해야 할때”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영업시간 제한을 즉각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 패스를 적용하면서 자영업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저녁 9시만 되면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아 지하철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 상황을 분산시키는 것이 방역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백신 패스와 관련해서는 보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접종률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정부는 청소년 백신 패스 적용 이전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갖는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산부, 특이 체질 등 부득이하게 백신접종을 하기 어려운 분들은 PCR 검사서로 대체하고, 감염 후 회복된 분들도 백신 접종자와 동일하게 대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관련 정보와 그에 따른 효과를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안 후보는 “백신에 대한 불신은 정부의 비밀주의 탓이 크다”며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나와 백신 접종이 가져오는 효과를 성실하게 설명해 정부 방역 대책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