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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김정은 최측근 상징’ 검은 ‘가죽 롱코트’ 입고 경제현장 활보

김덕훈, ‘김정은 최측근 상징’ 검은 ‘가죽 롱코트’ 입고 경제현장 활보

기사승인 2022. 01. 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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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덕훈 총리, 농업·경공업부문 사업 현지 요해
북한 김덕훈 (왼쪽에서 두 번째) 내각총리가 농업, 경공업부문의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 김덕훈 내각 총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가죽 롱코트를 입고 경제 현장 시찰에 연일 나서고 있다. 가죽 롱코트는 ‘김정은 최측근의 상징’으로 통한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덕훈 동지가 새해 첫 전투로 들끓는 농업과 경공업 부문의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하였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 총리는 무릎 위까지 오는 검은색 가죽 코트를 입고 있다. 두개의 단추가 달려 있고 벨트가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김 총리는 새해를 맞아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시찰했을 때도 같은 옷차림이었다.

가죽 롱코트는 김 위원장이 특별히 신임하는 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김 총리는 최근 ‘최측근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가죽 롱코트를 즐겨 입고 있다. 최근 경제 발전을 강조하는 김 위원장이 자력갱생을 통해 내각에서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김 총리에게 각별한 신임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덕훈 총리는 2020년 8월 당 전원회의에서 내각 총리로 임명됐다. 이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 보선되며 김정은 정권의 실세로 떠올랐다.

김 총리는 군 출신이 아닌데도 간부로서는 매우 드문 차림인 가죽 코트를 즐겨 입고 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조용원 당 비서와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과 함께 가죽 롱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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