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작품에는 대강 스치고 지나친 일들에 관한 기억이 뒤엉켜 자유연상적으로 묘사돼 있다.
지희킴의 작품 속에는 여자, 특히 신체 일부분이 잘려있거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이에 견줄 만큼 자주 등장하는 것은 ‘손’이다. 작가는 얼굴 다음으로 손이 개인의 정체성을 말해준다고 여겨, 손의 표정에 주목해왔다.
동국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지희킴은 영국 골드스미스 순수미술 대학원에서 석사를, 이화여대 서양화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골드스미스대학 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표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