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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CE부문 영업이익이 7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5600억원)보다 51.28%, 전분기(1조600억원)보다 28.30%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CE부문 매출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9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전분기(13조4000억원)보다는 5.22%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TV 시장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분기 대비는 증가했으나 펜트업(Pent-up) 수요가 강세였던 전년 동기 보다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3분기 생활가전 시장 수요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신가전 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펜트업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반기 대비로는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대외환경 또한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판매 국가와 국가별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가전 제품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했다”며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전분기 대비 매출을 모두 확대했지만 원자재·물류비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펜트업 수요가 둔화되고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분산되는 오프라인 매장 수요에 맞춰 프로모션 기간을 최적화하고 프리미엄 중심의 판촉 프로그램으로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판매 인프라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더욱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별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해 비대면 판매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스포크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연말 프로모션 운영과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2년 생활가전 시장은 소비자들의 재택 시간 감소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올해 하반기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나, 신가전 중심 보급률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는 올해 동등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