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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무역보험공사의 투자 규모는 전체 예산의 0.4%에 불과하다”며 “정부 출연금이 늘었지만 ESG 투자 비중이 여유자금 대비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무역보험기금 운용규모는 4조1099억원, 올해 무역보험기금의 정부출연금은 3500억원에 달했지만 이중 ESG 투자는 0.4%에 그쳤다는 게 황 의원의 설명이다.
황 의원은 “국민연금도 예산의 절반을 ESG에 투자하기로 밝혔다”며 “사회적가치 혁신처라는 부서도 꾸렸는데 왜 이렇게 투자가 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ESG 투자가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해지고 있다”며 “공적기관이자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무역보험공사는 기금운용시 ESG 투자 검토 및 실행이 필수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난해 이후 ESG 투자에 대해 중점적으로 투자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직 규모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