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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상자에는 여성선도상에 장필화(70)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여성창조상에 김봉옥(67)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에 김일주(83) 씨 등이 선정됐다.
어른을 공경하며 가족 사랑을 실천한 청소년에게 주는 청소년상은 유현우(14·동성중 2), 박하영(17·광양고 2), 박근난(19·부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하혜정(22·대구대 4), 박동규(24·영남대 4)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했거나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과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청소년을 찾아 이들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격려히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여성선도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필화 이사장은 1984년 한국 첫 여성학과인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로 부임해 500여명의 여성학자를 배출했다. 또 국내 100여개 대학에 여성학 강좌가 개설되도록 지원하는 등 30여 년간 한국 여성학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의 김봉옥 위원장은 국내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재활의학회장을 지내는 등 우리나라 재활의학을 개척해왔다.
김일주 씨는 아들 6형제 중 장남으로, 경북 울릉군에서 홀로 되신 모친이 104세가 된 지금까지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와 가족화목상 수상자로 뽑혔다.
재단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