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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섭 대표가 맡은 비비안의 1년...쌍방울그룹 효자 브랜드 발판

손영섭 대표가 맡은 비비안의 1년...쌍방울그룹 효자 브랜드 발판

기사승인 2021. 08.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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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섭 대표 "코로나19에도 흑자전환 성공"
비비안, 포트폴리오 다각화+신규 아이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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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섭 비비안 대표
손영섭 비비안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이 기간 손 대표는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로 비비안의 체질 개선에 나서며 올해 실적 반등을 이끌어냈다. 손 대표의 취임 이후 올해 비비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3.8% 증가했다. 손 대표는 하반기에도 신규 아이템 개발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손 대표는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개인적으로 지난 1년은 저에게 10년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경제 시계가 멈춰버린 상황에서 비비안의 수장으로 취임해 그 어느 해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지난 1993년 비비안의 전신인 남영나이론에 입사해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총괄을 거쳤다. 이후 비비안 브랜드 총괄까지 역임하다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손 대표는 비비안 브랜드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업계에서 전통 ‘비비안맨’으로 평가 받고있다. 대표 취임 후에는 비비안의 주요 보직에서 근무했던 손 대표의 이력이 체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실제 비비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3.8% 증가한 13억9322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4억6013만원으로 117.8% 늘어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1001억105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손 대표는 성공적인 체질 개선으로 내실화와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리뉴얼한 자사몰 ‘비비안몰’의 매출은 전년보다 급성장 했으며 11번가·옥션 등 오픈마켓의 온라인 매출도 상승했다. 홈쇼핑 부분은 ‘마이핏’, ‘바바라 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들의 판매가 전년 대비 35% 가까이 올랐다.

업계에서는 비비안이 상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쌍방울그룹의 효자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현재 제조부문(광림·미래산업·나노스)과 패션부문(쌍방울·비비안), 연예기획부문(아이오케이컴퍼니), IT부문(인피니티엔티·디모아)으로 계열사가 구성돼 있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비비안은 기존 속옷을 중심으로 영위하던 사업영역에 하반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7월 론칭한 캐주얼 웨어 브랜드 ‘그라운드V’ 전용 온라인몰 구축 등으로 신규 고객층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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