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주의 복원, 코로나 위기 미얀마 인도적 지원 논의"
미 고위관리-미얀마 망명정부 간 첫 공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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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셔먼 부장관이 진 마 아웅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외교장관 대행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NUG는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기존 민주 정부 선출 정치인과 군부 반대 세력이 구성한 미얀마 망명 정부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통화가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미국 고위 관리와 군부 반대 미얀마 행정부 간 첫 공개 접촉이라고 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두 사람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등 버마(미얀마)를 민주주의의 길로 되돌리려는 계속되는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며 “또한 버마에서 증가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고, 버마 국민에 대한 중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제공한 1억1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받은 65개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얀마 군부와 군부 관련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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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아세안이 브루나이 제2 외교장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한 것을 환영하면서 불법적으로 구금된 모든 이들을 석방하고 민주주의의 길을 회복하도록 아세안이 미얀마를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