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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국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각 당의 사정이 또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으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미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연거푸 사과를 하는 게 형식상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우선 장병들을 완전히 잘 치료하고, 또 다른 부대에 이런 일이 없는지 살피고 대책을 세운 이후에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말할 대통령의 시간은 따로 있는 것 아니겠냐”며 당장의 사과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이 군에 책임을 돌렸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더 적극적인 조치를 했어야 한다는 질책의 말은 문 대통령이 아마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