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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의 친언니 A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평생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었기 때문에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 너무나도 거짓이었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건 모진 핍박 뿐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진실을 밝히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는 몰랐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질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마저도 답변이 없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본인의 활동이 중단됐다고 한다. 또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은 방송에 출연했기에 거짓의 대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었다”라며 진솔을 향해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나은의 일기장을 공개하며 “위 사진들은 제가 본 동생의 그 당시의 다이어리다.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일기장에는 당시 이나은이 힘들어하던 심경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일기장 뒷편에 비친 글씨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 너무 싫다.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진솔을 지칭하는 것 같다는 예상을 쏟고 있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11일 팬카페를 통해 논란 이후 첫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