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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학폭논란에 흥국생명 배구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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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2. 11. 00:19

이재영·이다영 '올스타 선정됐어요'<YONHAP NO-3437>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자매 /연합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아 소속 선수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흥국생명은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며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영 사과문
이재영 사과문 /제공=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도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거 무책임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려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제가 철 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다영도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다영 사과문
이다영 사과문 /제공=흥국생명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재영, 이다영 선수와 같은 학교를 다녔음을 증명하며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올린 네 명은 중학교 배구부 시절 두 선수가 자신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가해 사실을 열거했다. 이들은 “가해자가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자기 SNS 계정에) 올렸더라”면서 “본인도 가해자이면서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도망치듯이 다른 학교로 가버렸으면서 저런 글을 올렸다는 게 너무나 화가 나면서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 쌍둥이 자매는 당시 다니던 중학교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간 뒤 그 학교를 졸업했다.

이들은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숙소를 썼는데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하거나 툭하면 돈을 빼앗고 배를 꼬집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부모님을 욕했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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