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판매 1000만개 바이로댕쉐딩
세계 30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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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리 투쿨포스쿨 상품기획팀장은 30일 아시아투데이와 서면 인터뷰에서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은 2014년 6월 출시 이후 올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겼다. 미국·유럽 기준에 맞춰진 과한 색이 대부분이었던 쉐딩 제품을 동양인의 이목구비와 피부 톤에 적합한 색으로 선보인 결과”라고 말했다.
바이로댕 쉐딩의 특징은 3색 조합이다. 개개인의 피부 톤에 맞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4~5년 전부터 자연스러운 음영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았다. 얼굴 윤곽을 살리는 메이크업은 물론 눈매·눈썹·헤어 라인·쇄골에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팀장은 “1호 클래식 컬러에 이어 뉴트럴 그레이 3색으로 구성된 2호 ‘모던’을 최근 출시했다”며 “따뜻한 피부 톤을 가진 소비자(웜톤)는 물론 차가운 톤(쿨톤) 피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댕 쉐딩은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컬러메이크업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화장대 필수품인 아이섀도, 블러셔를 이긴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 쿠션팩트·파우더 등은 올패 판매가 위축됐다. 마스크에 묻어나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간소화하거나 ‘톤업 크림’으로 대체한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마스크 착용으로 베이스나 립 메이크업보다 아이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쉐딩은 눈매와 콧대·헤어라인·애굣살 메이크업용 데일리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제품을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사용하는 ‘힛팬(hitpan)’ 트렌드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 팀장은 “국민쉐딩투쿨힛팬 캠페인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닥이 드러난 바이로댕 쉐딩 인증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벤트에 예상보다 많은 참여가 이어진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쉐딩은 턱·헤어라인 등 비교적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을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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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투쿨포스쿨에서 바이로댕쉐딩 출시와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내년 목표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투쿨포스쿨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팀장은 “바이로댕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신개념 아이팔레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3가지 컬러를 섞어 명도를 조절해 원하는 메이크업을 하는 바이로댕의 특성을 살린 아이섀도로 내년에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