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바이트댄스, 틱톡 미국 운영권 MS에 매각하지 않을 것 알려와"
트럼프 대통령 "협상 시한 9월 15일, 틱톡 미 사업 문 닫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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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운영권을 오라클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는 이 소식통이 오라클이 틱톡의 어느 부분을 인수하는지에 관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면서도 오라클은 취재에 대해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합의는 미국과 중국이 자국 기술기업의 범위를 넘어서 어떻게 공세를 취하는지를 재정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NBC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이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고 압박한 데 따라 이날 합의가 이뤄진 것을 ‘자국 기술기업의 범위를 넘은 공세’라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틱톡 미국 운영권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MS가 이날 밝혔다.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우리는 우리의 제안이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하면서 틱톡 사용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는 이 서비스가 보안·프라이버시·온라인 안전, 그리고 허위정보와의 싸움에 대한 최고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기 위해 상당한 변경을 할 것이라고 8월 성명에서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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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MS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오라클과 단독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이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틱톡 인수 협상 시한과 관련, “나는 9월 15일쯤으로 날짜를 정했다”며 “그 시점에 미국에서 (틱톡) 사업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백악관은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이달 20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마감 시한을 제시했다.
실제 미국 내 위챗 사용이 금지되면 미국과 중국에 가족이나 지인, 그리고 비즈니스 관계를 가진 양국 국민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