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3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 중심최대풍속 140km/h(39m/s)의 강한 태풍으로 부산 북북서쪽 약 40km부근 육상에서 시속 54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빠르게 북상하여 오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지속되겠다. 또한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는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해안가나 높은 산지에 설치된 규모가 큰 다리와 도서지역은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23도 △광주 22도 △부산 24도 △대구 24도 △춘천 21도 △제주도 25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8도 △광주 28도 △부산 29도 △대구 30도 △춘천 26도 △제주도 29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