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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활용 문화유산 보존·방재에 6753억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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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9. 01. 17:52

문화재청 내년 예산 1조1241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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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년 주요 신규 사업./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내년 예산을 올해 1조911억원보다 330억원 증액한 1조1241억원으로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중점 투자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신기술 활용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을 비롯해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이다.

우선 신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관리 및 방재에 6753억원을 반영했다. ‘문화유산 3차원 원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145억원을 배정하고, ‘문화재 수리 이력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50억원, ‘문화재 방재 무인기(드론) 스테이션 운용’에 1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문화유산 활용 분야에는 118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무장애 공간 조성사업’에 10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15억원, ‘궁능 포레스타 루미나(야간경관 조명) 사업’에 13억원, ‘덕수궁 밤의 석조전, 창경궁 야연 프로그램’에 6억원,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사업’에 45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아울러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문화유산 연구 및 교육 분야에 1002억원을 반영했다. ‘문화재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5억원을 신규로 편성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보존처리 실습장 건립, 온라인 강의 환경 구축 등을 위해 216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재 전문 기능교육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통문화교육원의 ‘수도권 사회교육과정 운영’에 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대학박물관 소장 발굴유물 일제정리 사업’ 후속 과정 진행을 위해 23억원을 사용한다.

이외에 ‘버려진 폐터널을 발굴유물 수장·전시·교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69억원을 배정하고, 국민 소유 토지에 대한 규제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매장문화재 정밀지표조사 및 유존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재 사업’에 35억원을 반영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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