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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총리 긴급 사의 표명…자민당 아베후임 선출방식 간사장 일임(종합)

아베총리 긴급 사의 표명…자민당 아베후임 선출방식 간사장 일임(종합)

기사승인 2020. 08.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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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제공 = AP, 연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병인 이달 초순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국민이 맡긴 책임을 자신있게 응할 수 있는 상태가 안된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받은 정기 검진에서 궤양성 대장염 재발 징후가 보인다는 지적에 따라 약을 복용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겨 체력을 상당히 소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약에 더 새로운 약을 투여받기로 했다”면서 “지속적인 처방이 필요해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임을 결정한 시점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7월 이후 감염확대가 감소 추세로 돌아선 점, 겨울을 내다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던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새 (총리) 체제로 이행하려면 이 타이밍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각종 정책이 실현되고 있고 코로나 시국 속에서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는 직무를 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자민당 총재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맡겨야한다”면서 “내가 누구와 말씀 드릴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아베 총리의 후임을 결정할 총재 선거 시기와 방식에 대해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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