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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69회에서는 ‘이거 누가 만들었지?’ 특집이 펼쳐진다. “이걸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특별한 아이디어의 주인공들을 자기님으로 모시는 것. 노면 색깔 유도선 창시자, 양념치킨 창시자, 움직이는 토끼 모자 개발자, 슈퍼 호박 개발자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8월 생일을 맞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를 위한 깜짝 축하도 진행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도로공사 안성용인건설사업단 설계 차장 윤석덕 자기님은 노면 색깔 유도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로 위에 분홍색, 초록색 유도선을 제안하게 된 계기는 물론, ‘선’ 하나로 교통사고를 급감시킨 장본인으로 최근 ‘스타병’을 겪고 있다는 솔직한 심경까지 고백하며 두 자기를 배꼽 잡게 만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한껏 긴장한 자기님의 유머러스함과 더불어, 함께 한 가족들의 유쾌한 면모로 녹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이어 세계 최초 양념치킨의 원조 윤종계 자기님을 만나 양념치킨에 대한 풍성한 대화를 나눈다. 전 세계인이 ‘반반무마니(프라이드치킨 반, 양념치킨 반, 무 많이)’를 외치게 한 양념치킨 탄생 비화부터 양념치킨이 입소문 나면서 “불도저로 돈을 밀었다”고 말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던 사연까지, “남이 안 하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자기님의 도전적인 마인드가 공개된다. 후발주자와의 선의의 경쟁을 위해 특허 출원도 포기했던 남다른 경영 철학도 전하며 두 자기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 세계 인싸들을 사로잡은 움직이는 토끼 모자 개발자 권용태 자기님의 열정도 눈길을 끈다. 토끼 모자가 최고의 유행 아이템으로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예상과 달리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다고 말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고. 또한 지난 ‘제헌절’ 특집에 유퀴저로 출연했던 박일환 전 대법관이 등장해 개발자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 관련 정보를 알려줘 유익함을 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400kg 호박을 재배 중인 양재명 자기님은 슈퍼 호박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슈퍼 호박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성장 일기 등 슈퍼 호박의 아버지로서 남다른 애정과 세계 기록을 향한 사명감을 드러낸다.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에 두 시간씩 슈퍼 호박을 살펴보고, 슈퍼 호박과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다고 밝힌 자기님의 예능감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이날은 ‘후암동 문방구’를 다시 찾은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모습도 그려진다. 지난해 가을 후암동 초등학교 앞에서 40년째 문방구를 운영하는 따뜻한 인생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던 함범녀 자기님이 등장한다. 할아버지와 사별 후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도 했지만, 동네 아이들의 응원에 마음을 다시 잡았던 자기님은 갑작스레 폐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할아버지와 아이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문방구를 떠나보내기로 하고 눈시울을 붉히는 자기님은 뜻밖의 향후 계획을 쿨하게 밝혀 유재석, 조세호의 미소를 자아냈다고.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69회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일상에서 먹고, 쓰고, 누리는 것들의 개발자가 누구일지 알고 싶었던 우리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자기님들의 발명품에 대한 자부심부터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