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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의 폭로·탈퇴한 지민…최대 위기 맞은 AOA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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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0. 07. 06. 11:24

[포토]빛나는 AOA(SBS 가요대전)
그룹 AOA(설현, 유나, 지민, 찬미, 혜정) /사진=정재훈 기자
해체와 유지, 리더가 탈퇴한 AOA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전 멤버 민아(현재 활동명 권민아)가 자신의 탈퇴 이유와 관련해 쏟아낸 폭로로 리더 지민이 팀을 나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지난 4일 지민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일련의 논란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4인조가 됐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이유다. 팬들의 따가운 시선은 이번 사태를 방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멤버들에게까지 번졌다. 특히 지민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설현은 직격타를 맞았다. 지난 4일 새벽 지민이 사과를 위해 민아의 자택을 방문했을 당시, 멤버들이 함께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성토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포토]AOA 지민, 깜찍한 미소
AOA를 탈퇴한 지민 /사진=정재훈 기자
이미 AOA는 여러 차례 멤버가 탈퇴한 이력이 있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으나, 2016년 10월 멤버 유경이 계약 해지로 가장 먼저 탈퇴했고, 2017년 6월 리드보컬이자 인기 멤버였던 초아가 팀을 나갔다. 민아는 2019년 5월 계약 만료를 이유로 떠난다고 밝혔었지만, 이번 사태가 터지자 “지민의 괴롭힘 때문이었다”며 당시의 탈퇴 이유를 번복했다.
AOA는 멤버 변화가 많았지만, 위기를 잘 헤쳐나가기도 했다. 밴드 콘셉트로 데뷔했을 당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2014년 ‘짧은 치마’를 통해 섹시 콘셉트로 달라진 뒤, ‘사뿐사뿐’ ‘심쿵해’ ‘Good Luck’(굿 럭)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방송된 엠넷 ‘퀸덤’에서는 마마무의 ‘너나해’를 재해석한 파격적인 무대로 다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지민의 탈퇴로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리더이자 메인 래퍼였던 지민은 AOA 음악 색깔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차별화를 이끌었던 주축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설현이 지민과 가장 친하다는 이유로 큰 비난을 시달리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방관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팀 유지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다. 여러 위기에도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해왔기에, 활동을 재개하더라도 대중의 마음을 되돌리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포토] AOA 민아, 포켓걸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AOA 전 멤버 민아 /사진=김현우 기자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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