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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전 멤버 민아, 다시 지민 저격 “인신공격·손찌검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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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0. 07.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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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전 멤버 민아 /사진=아시아투데이 DB
그룹 AOA 전 멤버 민아(권민아)가 다시 한 번 지민을 저격했다.

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서 사과 한 마디가 어렵나보네”라는 말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지민은 새로운 매니저가 올 때마다 민아를 향해 ‘바보인 척 하는 무서운 애’라고 말했고,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았으며 연습생 때는 손찌검도 하는 등 많은 만행을 벌였다. 민아는 “약한 것만 썼다. 10년 동안 더 한 행동도 많다.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의 대상은 언니다”라며 “이제는 다 잃어버리고 정신병만 남았다.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하고 쓰러지고 자살시도해서 쓰러지고, 엄마는 울고 언니는 암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민아는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라면서 “언니는 울고 싶을 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한테 혼날까봐 10년을 어떻게 보냈지?”라고 한탄했다. 이어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 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테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라며 “신지민 언니야. 내 심정 그대로 언니가 단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다.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 돼서 숨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민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아는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해당 멤버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추가적으로 올린 글에서는 ‘지민’이라는 이름을 실명으로 언급했다. 민아는 정신적인 피해보상이나 소송 생각은 없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아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했는데 “AOA를 탈퇴한 것 역시 자신을 괴롭힌 멤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민 측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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