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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포스트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연립정부에 참여했던 ‘1석 정당’ 태국문명당과 프라찻탐타이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여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이 이끄는 연정 소속 의원수는 254석에서 252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하원 과반(251석)보다 단 한 석 많으며, 반군부 야당 진영(246석)과 비교해도 6석 차이에 불과하다.
태국문명당 몽꼰낏 숙신타라논 대표는 “연정에 참여하는 몸집이 큰 정당들 때문에 군소정당들이 소외됐다”면서 “정부와 정책을 협의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며 최근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연정에 포함된 정당은 총 19개로 이 중 ‘1석 정당’은 9개다. 만일 1석 정당들의 탈퇴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내년 예산안 투표는 물론이고 총리 불신임 투표에서의 여당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