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윤 교수와 공동연구원 10명, 전임연구원 6명이 함께 참여한 이번 연구는 중국 명나라 시대에 편찬된 총 70권의 성리대전을 세계 최초로 완역한 것으로 2010년부터 8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완역 성리대전은 철학을 중심으로 문학, 역사, 정치, 경제 등을 성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당시 사상을 집대성한 것이다. 이는 학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주제별로 나눠져있으며 조선시대 세종 1년에 한반도로 전해져 국가를 운영하는 기본 틀로 활용됐다.
윤 교수는 완역 성리대전에 대해 “국어와 국문학, 국사 등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며 “그동안 학계에서 오역이나 오탈자가 많지 않다는 평을 받아 왔는데 이번 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됨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 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을 시행, 학술원 회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에 따라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