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SH003 다기관임상시험 워크샵. /사진=경희대학교 한의대 |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경희대학교 한의대 고성규 교수(동서의학연구소 소장)는 (주)재인알앤피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천연물항암신약 SH003(상품명, 아스트리안) 다기관임상시험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성규 교수는 "SH003은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으나 개발과정 중 폐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등 다른 고형암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 다기관임상연구를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이어 "2011년부터 현재 40억원 가량이 투입됐고 이번 임상시험에도 34억원이 추가 투입되어질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항암제와 병용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와 더불어 혈액을 통한 혈류중미세암세포(CTC)까지 추적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성규 교수(오른쪽)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항암신약 SH003 다기관임상시험 워크샵에서 발표했다. /사진=경희대학교 한의대 |
또 "향후 다른 항암제와의 추가 병용투여연구, 제형개발, 단독후기임상연구, CTC연구 등 앞으로 200억원 정도의 총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샵은 11개 대학병원의 의료진과 관련 연구진 30여명, 바이오제약기업, 투자사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3시간이 넘게 열띤 토론과 함께 진행됐다.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항암신약 SH003 다기관임상시험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희대학교 한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