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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65% “진로선택 위해 알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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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8. 04. 10. 14:22

알바몬, '진로결정과 취업준비'에 대해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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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진로선택알바 조사 이미지./재공=알바몬
진로를 결정할 때 부모님이나 교수님, 선배 등의 조언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20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답했다.

알바몬은 20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650명을 대상으로 ‘진로결정과 취업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진로결정을 위해 누구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친구’를 꼽은 응답자가 31.7%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인 30.8%는 ‘특별히 조언을 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부모님’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집계됐지만, 이어 24.9%는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통해 스스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실제 다수의 취준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한 직무경험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5.1%가 ‘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나?’라는 질문에도 대부분의 응답자인 85.1%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은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한 알바를 선택할 때 철저히 ‘직무 중심’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선택에 참고하기 위해 근무했던 알바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은 상관없이 취업하고 싶은 직무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0.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취업하고 싶은 업계의 기업(23.4%)’이나 ‘일반 중소기업(19.1%)’, ‘취업하고 싶은 기업(17.0%)’에서 알바를 해봤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취준생들이 선택한 알바 직종 중에는 ‘사무보조(문서작성·복사 등)’가 복수선택 응답률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랜차이즈 매장관리(24.1%) △카페 바리스타·관리(19.1%) △학원강사(8.5%) △광고대행사 알바(8.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관리(6.6%) △편의점 알바(6.6%) △웹디자인·코딩보조(6.1%) 순으로 많았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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