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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여성인 척 접근해 지적장애인 돈 수천만원 뜯어낸 20대 구속

SNS서 여성인 척 접근해 지적장애인 돈 수천만원 뜯어낸 20대 구속

기사승인 2018. 03. 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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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인 척하면서 지적장애인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김모씨(23)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8일부터 12월22일까지 지적장애인 3급인 A씨에게 4000여만원가량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여성 사진으로 올리는 등 여성인 것처럼 가장해서 남성 지적장애인 A씨에게 접근해 “같이 살려면 방을 얻어야 하는데 대출을 알아보자”고 속여 주민등록증 사진을 전송받았다.

김씨는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대부업체 대출, 신용카드 결제 현금화(카드깡) 수법으로 두 달 동안 39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김씨의 연락이 뜸해지자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페이스북 계정의 IP등을 추적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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