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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그려진 듯한 선들로 이뤄진 드로잉은 표정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페인팅은 강한 색감으로 거칠게 구성된 배경과 어울리면서 불안한 현대인의 사생활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미디어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겨난 인간의 익명성과 정체성, 그로 인한 외로움의 관계를 탐험한다.
관람객은 그의 작품을 통해 미디어의 홍수로 인해 자의든 타의든 모든 것이 공개되고 교류되는 세상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묻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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