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청와대를 찾은 손님은 최근 특수 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던 엄마들이 소속된 장애인부모연대 가족들이다. 김 여사는 이들이 청와대 관람을 왔다는 소식에 직접 마중을 나와 “잘 오셨어요”라며 손님들을 맞았다. 또 엄마와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겠다”는 약속도 했다.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가 됐던 해당 지역의 부지에는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편익 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특수학교 설계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한다”며 “지역주민들이 특수학교 대신 짓기를 원했던 국립한방병원에 대해서는 부지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5년간 전국에 18개의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을 꿇는 엄마가 더이상 없도록 모두가 함께 웃는 세상을 꿈꿔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