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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편안한 귀성길 운전…필요한 5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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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승인 : 2015. 09. 26. 07:00

아이를 가진 가족들은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아이와 편안한 추석 귀성길을 위해서 카시트, 차일드 락(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 상비약, 만화 영화, 휴대용 변기를 반드시 갖추는 게 좋다고 업계는 조언한다.

25일 현대차그룹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추석 귀성길 장거리 운전하는 아빠, 엄마가 알아야 할 상식 5’를 소개했다.

우선 아이의 안전을 책임질 카 시트를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
아이가 6개월 이상이라면 최소 20kg 이상 사용 가능한 카 시트를 선택해야 오래 쓸 수 있다. 7살까지는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목과 척추가 얼마나 보호되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헤드레스트가 아이 몸에 맞춰 위아래, 양옆으로 충분히 확장되는지를 살펴야 한다.

카 시트 기울기를 뜻하는 ‘리클라인’은 전방 장착 시 3단계로 각도가 조절되는 제품이 좋다. 또한 같은 성능과 기준이라면 카 시트가 가벼운 것을 고르는 게 안전하다. 사고가 났을 때 카 시트와 아기 체중의 합계가 무거울수록 아기에게 전달되는 충격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이가 편하게 앉으라고 카 시트 바닥에 담요나 쿠션을 깔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카 시트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아이의 몸과 카 시트가 밀착될수록 효과가 크다.

또한 안전을 위해 차일드 락을 사용해야 한다.

차일드 락은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로 아이와 함께 탑승한 보호자의 근심을 덜어주는 시스템이다. 자동 도어 잠금·해제 장치 시스템과 비슷하다. 동승자가 실수로 도어 레버를 당겨도 문이 열리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사용 방법에 차이가 있다.

자동 도어 잠금·해제 장치 시스템은 운전석의 설정모드에서 도어·트렁크 메뉴를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차일드 락은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를 조정한 뒤에 문을 닫으면 적용된다.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해 뒷문을 열어주면 된다.

아이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를 대비해 상비약을 챙겨야 한다.

아이들은 평형기관 발달이 미숙하고 교통수단이 익숙하지 않아 멀미를 심하게 할 수 있다. 추석엔 기름진 음식 탓에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한다. 먹기 쉽고 거부감 없는 짜서 먹는 어린이용 소화제, 멀미약을 챙기면 응급상황 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평소 아이가 멀미에 약하다면 자동차 안에서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소화가 잘 안 되는 밀가루 음식이나 과자 등을 간식으로 주면 안 된다. 유제품이나 과식은 멀미를 부추긴다. 귤, 오렌지, 레몬, 매실 등 신맛이 나는 과일이 멀미에 도움이 된다.

추석에 길이 막혀 답답함에 몸부림을 치게 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뽀로로’와 같은 만화 영화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블릿 PC는 무겁고 어른의 손을 빌려야 하는데 몇 시간씩 들고 있자니 엄마의 팔도 아프다. 이럴 땐 이럴 땐 차량용 태블릿 PC 거치대를 설치하면 좋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연결 부분에 설치하면 뒷좌석에서 편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휴대용 변기가 큰 도움이 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볼일을 해결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기를 준비하는 게 좋다.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는데 비닐 팩 속에 흡수 파우더가 있어 소변을 순간적으로 젤 형태로 응고시킨다. 냄새 걱정도 없고 버릴 때도 간편해서 장거리 이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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