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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에 거주하고 있는 카일 캐슨(Kyle Casson·27)은 자신의 어머니 앤 메리 캐슨(Anne-Marie Casson·46)에게 대리모를 부탁해 남자아이 마일즈(Miles)를 낳았다.
카일의 어머니인 앤메리가 카일의 아이 마일즈를 출산한 것으로, 앤메리는 자신의 손자를 출산한 셈이다. 물론 난자는 기증 받은 것이고, 정자는 카일의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카일은 주위에서 윤리와 도덕적인 부분에서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8개월 전 태어난 마일즈의 출산 증명서에는 카일이 아버지로 기록될 수 없었다. 법적으로는 카일의 동생, 앤마리의 아들로 기록돼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7일, 마침내 카일은 마일즈의 공식적인 아버지로 인정받았다. 마일즈의 출생증명서에 어머니 부분에는 ‘알 수없음’이라 기재돼있다.
카일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만, 나와 내 아들은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카일의 어머니 앤메리는 “마일즈는 나의 손자”라며 “나는 카일을 위해 기꺼이 이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