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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은 수술을 기본 치료로 한다. 일반적으로 경부절제술이 시행되는데 목에 6~7㎝ 가량의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나 가슴 부위를 통해 암을 제거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수술 후 평균 3.5일이면 퇴원했고, 갑상선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구적 합병증 발생 빈도도 1% 내외로 경부절제술과 차이가 없었다.
갑상선암 수술의 완성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림프절 절제 수와 수술 후 갑상선글로불린 수치도 경부절제술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윤 교수는 “로봇수술은 모든 갑상선암에 적용할 수는 없고, 환자의 연령, 종양 크기, 침범정도, 림프절 전이 상태에 따른 신중한 환자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고가 장비를 이용하는 탓에 발생하는 환자의 추가 비용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