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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로봇갑상선절제술 6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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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5. 02. 24. 14:45

사진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윤종호 정기욱 성태연 이유미 교수
서울아산병원은 갑상선내분비외과 윤종호·정기욱·성태연·이유미 교수팀이 최근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로봇갑상선절제술 6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수술을 기본 치료로 한다. 일반적으로 경부절제술이 시행되는데 목에 6~7㎝ 가량의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나 가슴 부위를 통해 암을 제거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수술 후 평균 3.5일이면 퇴원했고, 갑상선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구적 합병증 발생 빈도도 1% 내외로 경부절제술과 차이가 없었다.

갑상선암 수술의 완성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인 림프절 절제 수와 수술 후 갑상선글로불린 수치도 경부절제술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윤 교수는 “로봇수술은 모든 갑상선암에 적용할 수는 없고, 환자의 연령, 종양 크기, 침범정도, 림프절 전이 상태에 따른 신중한 환자 선택이 필요하다”면서 “고가 장비를 이용하는 탓에 발생하는 환자의 추가 비용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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