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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신 사건 전말 밝혀져, 철없는 한 여중생의 거짓말 “인간답게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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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4. 03. 02. 06:42

김여신 사건 전말 밝혀져, 철없는 한 여중생의 거짓말 "인간답게 살겠다"

 김여신 사건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칭 '김여신'이라는 한 여성이 정상에 있는 톱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끔찍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추적했다.

김여신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과거 BAP의 힘찬에게 설사약을 탄 커피를 준 적이 있으며, 동방신기 유노윤호에게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넨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타겟으로 EXO를 지목, 멤버 중 한 명에게 염산이 섞인 음료를 건네겠다고 예고했다.

그가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는 7년 전, 공연이 끝난 동방신기를 뒤쫓기 위해 사생팬이 대절한 택시의 곡예운전으로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히며, 부모님을 죽게 만든 극성팬과 아이돌 그룹, 모두 증오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은 블로그를 추적, 실명으로 보이는 이름들을 가지고 그가 주장한 고려대학교 학생명부와 대조해봤지만, 두 이름은 모두 존재하지 았다.

또한 그가 동방신기 팬들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주장했던 날 역시 사망 사고도 존재하지 않았고, 테러를 예고했던 날짜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여신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은 평범한 중학생이며, 우연히 엑소안티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블로그를 만들고 안티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인간답게 살겠다"고 전했다.

김여신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여신 사건 진짠 줄 알았네", "김여신 사건 가짜여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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