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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노조 “최종범 열사 죽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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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환 기자

승인 : 2013. 12. 03. 19:03

민주노총서 기자회견…최종범씨 죽음 사과ㆍ교섭 참가 주장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가 삼성의 사과와 교섭 참가를 요구하며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관철했다.

대책위는 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이 최종범 열사의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교섭에 응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종범 열사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지 33일이 지났지만 삼성은 아직도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고 있다"라며 "170여개 단체로 확대된 열사 대책위원회는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센터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항의행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대책위 소속 5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으로 이동해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삼성 측이 최종범씨 죽음에 대해 사과하고 정식으로 장례식을 치를 때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삼성본관 앞에서 항의집회와 노숙농성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 오는 7·14·21일에는 삼성본관 앞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삼성규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수리기사로 일했던 최씨는 지난 10월 충남 천안 한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당시 "(저의 죽음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유서를 남겼다.
전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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