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침 전국 곳곳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봉화 -3.7도, 철원 -2.1도, 파주·장수 -1.8도, 의성 -1.6도, 거창 -0.9도, 임실 -0.6도, 안동 -0.2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보였다.
서울 4.1도, 수원 2.6도, 동두천 0.7도, 춘천 0.5도, 북강릉 3.8도, 금산 0.3도, 전주 3.9도, 군산 4.1도, 광주 5.1도, 부산 9.1도, 통영 6.9도, 진주 0.5도였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지상의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내륙 지역에서 첫 얼음이 관측된 곳도 있었다.
춘천과 원주에서는 각각 작년보다 21일, 7일 늦게 첫얼음이 얼었다.
인천에서는 작년보다 7일 빠르게 첫서리가 내렸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밤사이 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오늘 아침기온은 크게 떨어졌지만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주말에 가을비치고는 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 전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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