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전주대비 0.04% 하락, 전세는 0.1% 상승
절정을 맞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층 더 한산한 모습이다.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거래가 급한 매도자들이 매물가격을 재조정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서대문(-0.09%) △은평(-0.08%) △영등포(-0.07%) △강남(-0.07%) △도봉(-0.06%) △중랑(-0.06%) △성북(-0.06%) 순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서대문은 홍제동 인왕산현대, 홍제원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은평은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응암동 응암푸르지오 등이 500만~3000만원 정도 내렸다.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있었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돼 가격 하락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등포는 신길동 건영, 문래동4가 삼환 등이 계속된 거래부진으로 500만~25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대치, 대치동 은마 등이 한주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격상승과 매물부족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가격 오름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서울(0.10%) △신도시(0.05%) △수도권(0.03%)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28%) △동대문(0.26%) △강북(0.23%) △구로(0.21%) △금천(0.21%) △도봉(0.17%) △동작(0.17%) △마포(0.17%) △중랑(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관악은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서울대입구삼성 등이 한주동안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농동 SK, 답십리동 경남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벽산라이브파크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 손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