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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수원 지하철연장선 개통 기대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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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고운 기자

승인 : 2013. 07. 30. 14:22

*신분당선으로 강남 접근성 향상
올해 말부터 수도권 지하철 연장선이 연이어 개통되면서 
신설 역 인근 아파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높아지는 고양 삼송지구와 수원 일대 아파트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이 개통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 매매가가 껑충 뛰었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저층) 전용 98㎡의 경우 역 개통 전인 2009년 1월 평균 매매가가 9억원 선이었으나, 개통 시기인 7월에는 10억5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역세권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신설 역세권 아파트는 역 개통 전에는 시세가 낮게 형성되다가 개통 완료 후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경기 상승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구간은 신분당선 연장선이다. 당초 용산까지 계획됐던 신분당선 3단계 연장구간은 고양 삼송지구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안대로 강남~동빙고~광화문~삼송지구를 잇는 구간으로 진행된다면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도착할 수 있다. 삼송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기존 구간 이용 시 57분 소요되던 것이 개통 이후 35분으로 단축된다. 

최근 분양을 실시한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와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이 수혜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신도시 '광교참누리'도 신분당선 연장구간 인근에 위치했다. 

작년 두차례 연장에 이어 오는 12월 망포~수원역 구간이 개통하는 분당선도 수원 등 경기도 동남부 지역에서 서울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도착 가능해 진다. 

LH가 8월 공급하는 수원 세류지구 1·2·3블록은 올해 말 분당선 연장선 매교역이 개통되면 분당 신도시는 물론 강남권까지 출퇴근이 편리해진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도 가깝다. 

지하철 9호선은 현재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과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이 각각 내년말과 2016년 2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서울시는 3단계 마지막 종착역인 둔촌동 보훈병원 앞에서 5호선 고덕역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를 종착역으로 삼는 3.8㎞ 길이 4개역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고덕 아이파크'와 오는 10월 공급예정인 재건축 아파트 'e편한세상 경복'이 연장구간 인근에 위치한다. 11월 공급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미사 푸르지오'도 오는 2018년 개통되는 5호선 연장선 역세권 단지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격 상승은 예년처럼 크지 않겠지만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여전하다"며 "노선에 따라 가치가 다르므로 실수요자라면 도심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되는 지역의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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