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전문가들이 4세대(4G) 통신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서울에서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늘 신라호텔에서 '4G 구현을 위한 기술과 표준을 찾아서(Explore Technology & Standard for 4G Realization)'라는 주제로 '삼성 4G포럼 2007'을 개최, 28일가지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삼성 4G포럼'에는 퀄컴의 COO(최고운영임원)인 산제이 K 쟈, 스프린트의 CTO(최고기술임원)인 배리 웨스트, T-Mobile의 CTO인 조아킴 혼, NTT도코모의 CTO인 타카노리 우타노, IEEE 802.16의 로져 막스 의장, 하바드대의 바히드 타록 교수 등 세계 26여개국 표준 단체, 학계, 통신 사업자, 정부기관 관계자 등 통신 분야의 주요 인사 130여명이 대거 참석, 세계 26여개국 표준 단체, 학계, 통신 사업자, 정부기관 관계자 134여명이 참석,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표준들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포럼 참석자들은 4G 주파수 할당을 담당하는 WRC-07(세계전파통신회의)의 전망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정책 진행 현황, 후보 주파수 서비스에 대한 법규, 주파수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 4G 단말기 구현에 효율적인 주파수 사용 기술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의 표준화 작업에 대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와이브로 웨이브2'란 기존 와이브로 기술에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스마트안테나(Smart Antenna)'와 같은 4G(세대)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내년부터 상용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42개 채널의 HD(고화질)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HD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와이브로와 4G 기술 간의 '상호 연동 기술' 등을 시연하고 상용화된 와이브로 기술과 단말기 등을 함께 선보였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 4G포럼을 통해 꿈의 기술로만 여겨졌던 4G가 눈 앞으로 다가오게 됐다"며 "와이브로에 이어 4G에서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세대(4G)통신은 이동 중 100Mbps급 속도, 정지 중에는 1Gbps급 속도를 제공해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이 통합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안에 주파수가 결정돼 2012년께 상용화가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