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일간지 데일리 인콰이어러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스 리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모닝 라디오쇼 '굿 타임스'의 공동 진행자로부터 아키노 대통령과의 관계가 얼마나 오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혼까지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레이스 리는 이어 "이런 희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결혼 일정이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아키노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50대인 나이를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에 '깜짝 발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키노 대통령은 그레이스 리의 집과 방송국 등을 자주 찾아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