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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교과서 74종 이용료 합의…선정학교 대상 시범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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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2. 20. 16:18

2만7500원부터 5만7500원까지 76종 중 74종 이용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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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부가 올해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1차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현장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진행해왔다. 교육부는 총 76종 중 74종의 AIDT 이용료를 합의해 이날 현장에 우선 안내했다.

이날 안내된 AIDT 가격은 '클라우드 이용료'를 제외한 이용료로 2만7500원부터 5만7500원까지다.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 또한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AIDT 구독을 희망하는 학교가 자율 선정해 활용하도록 했다. 지난 17일 기준 AIDT 선정 학교 비율은 전체 학교 중 32.3%이다. AIDT를 선정한 학교는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디지털 인프라 점검·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올해 AIDT 적용 학년(초3·4, 중1, 고1)에 필요한 기기를 완비했고 △기기 수량·성능 △충전보관함 수량·기능 △교실 무선 속도 등은 전체 학교 중 98%는 점검 완료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학교의 경우에는 10Gb급 무선 네트워크도 구축 중에 있다.

교육부는 AIDT를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 28일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교사는 포털 접속부터 활용까지 과정을 체험하면서 개선 사항 등을 제안할 수 있다. 2025학년 교육과정도 미리 살펴보고 수업과 평가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DT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되어 흥미가 올라가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며 "2025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D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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