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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는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직원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6조1628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으로 산출하면 15조6779억∼16조243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전체 직원수는 작년 반기 보고서 기준인 12만5000명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2500만∼1억299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2023년 평균 연봉과 비교해 약 7%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9.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연결기준으로도 2023년 14.7%에서 2024년에 13.7%로 1%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별도기준 인건비율을 1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재무적인 관점에서 상당한 노력을 했던 흔적이 엿보인다"며 "올해에는 핵심 인력 이탈 방지와 인건비 최적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전략적 판단이 주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