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가 24만5000원·아웃퍼폼 의견 유지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가동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7일까지였지만, 지난 11일까지 보통주 390만6545주(평균 취득가액 20만8874원)와 우선주 합산 75만9323주 취득을 조기 완료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어닝 미스 발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지속과 함께 동반 확대되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를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량을 확대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에 동 기간 별도의 자사주 매입이 없었던 기아 대비 성공적으로 주가 하락세를 완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대차의 배당락일이 오는 27일인 만큼 자사주 매입 조기 종료에 따라 완화 장치가 부재해졌고,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2월 중 개시 여부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점을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