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집행 이자 환급 재원, 자율프로그램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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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달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대출 이자 환급으로 1조4876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인 1조5035억원의 99%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납부된 대출 이자에 대한 5차 환급 91억원이 이달말 지급됐으며, 과거 4차례 환급 관련 누적 집행 실적도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시 실적(1조4768억원)보다 17억원 증가했다.
이자 환급 프로그램은 5차 환급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지만, 은행권은 자동납부 계좌 부재나 거래 종료 등의 사유로 이자 환급을 받지 못한 차주들에 대한 지급 절차를 오는 4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이자 환급을 종료되는 5월, 이자 환급 실적이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인 1조5035억원에 미달할 경우, 미집행된 금액을 '자율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해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완료할 방침이다.
'자율프로그램'은 12개 은행이 참여하는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이다. '자율프로그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5278억원을 집행하며, 목표액인 5971억원의 88%를 소화했다.
이중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으로 2304억원을 투입했으며,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1704억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 127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