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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합동 감식을 위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는 항공기 양 날개에 항공유 3만5000파운드(약 15.8톤)가 실려있는 점을 고려해 보호 조치를 논의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외에도 항공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합동 감식의 구체적인 방향성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합동 감식 실시 여부는 이날 오후 2시 현장 실사를 통해 안전 확보 상태에 따라 결정될 계획이다. 합동 감식에서는 화재 시작 지점과 발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이뤄진다.
앞서 지난 28일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발생한 화재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무원이 항공기 내부 선반에서 연기와 불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