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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끝이 아니기에 여전히 긴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다"며 "중대한 갈림길에서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저마다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사회와 자신이 미처 생각 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광장이 부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참된 주권자가 되고, 일상적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을 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고라'의 부활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는 구성원의 참여와 신뢰가 필수조건"이라며 "우리는 내란극복 과정에서 이미 참여와 신뢰를 확인하며 르네상스의 서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끝날 줄 알았던 길의 끝에서 스스로 길이 되어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자"며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곧 오늘의 불운을 끝내고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