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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관할로 둔 서울 용산소방서를 찾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권 위원장은 '집회·시위 구급대 파견으로 위급한 신고가 들어왔을 때 출동 지연이 우려된다'는 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에 "집회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력이 투입되다 보니까 평소 소방 업무가 소홀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추가로 (인력을) 배치하거나 시스템을 바꿔서 공백 상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제복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강조)되고 있지만, 어떤 정부가 들어오든지 간에 존중은 이어져야 한다"며 "국회에서,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한남파출소를 찾은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에서 잇따라 열리는 탄핵·수사 찬반 집회를 일선에서 관리해온 경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권 위원장은 "요즘 근처에서 일어난 시위 때문에 주민들의 소음 신고가 많았던 것으로 들었다"며 "한남파출소가 굉장히 힘든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했다.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예산안에서 경찰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한 것을 지적하며 "보복적으로 깎은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 야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경찰 특활비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