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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관저 앞 집회로 한남파출소 112신고 8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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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1. 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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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해 공조수사본부 차원의 영장 2차 집행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용산경찰서 한남파출소에 접수된 112 신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과 용산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한남파출소에 접수된 112 신고는 총 3714건으로 전년(444건) 대비 736% 폭증했다.

이태원파출소는 지난해 기준 854건에서 올해 932건, 한강로지구대가 405건에서 415건으로 늘었다. 반면 원효지구대(891건→767건), 용중지구대(601건→563건), 삼각지파출소(352건→264건), 보광파출소(214건→204건)으로 감소했다. 용산경찰서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한남파출소가 접수한 신고를 항목별로 보면 △기타범죄 신고가 850건 △질서유지 신고 621건 △교통 신고 416건 △기타 경찰업무 421건 등으로 작년(각 75건, 122건, 116건, 56건)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타기관 업무 등 기타 신고도 61건에서 1387건으로 폭증했다.

반면 살인이나 강도 등 중요범죄 신고는 19건으로 작년(14건)과 비슷했다.

용산구에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집회와 관련 불편 민원이 393건이었다. '집회 현장 인근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달라'는 교통민원도 2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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