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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벌어지는 인근 시청역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다. 이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은 절대 반대'라고 외치고 있었다.
경찰들도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하자 분주하게 움직여 주변 질서를 정돈 시켰다.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로 참가자들을 유도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 지지자는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을 외치며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양손 높이 들고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그는 "민주당이 똘똘 뭉쳐 입법부를 장악하고 입법독재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행정부가 마비되고, 사법부가 민주당의 눈치를 보며 삼권분립 체제의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더럽고 치졸한 반국가세력과 사는게 치욕스럽다"며 "저들이 다시는 세상 밖으로 기웃거리지 못하도록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자랑스러운 태극기 아래 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해야 한다"며 "그렇게 우리에게 단 한치의 패배는 있어선 안된다. 우리가 불리한게 있긴 한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헀다.
또 다른 청년은 "급한 건 우리가 아닌 저들(민주당)이라며 "저들은 카톡검열 커뮤니티 폐쇄 등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을 막기 위해 여론 조사 업체를 협박해 조기대선이라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애국자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최소한 싸우다 죽더라도 자랑스러운 태극기 아래 기억 될 수 있음에 (기쁘다)"라며 "자유를 위해 미래를 위해한 몸 기꺼이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결과 많은 국민들이 진실에 계몽에 눈을 뜨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대한민국을 위해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로 묵념을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들은 '이재명 구속'·'탄핵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